쿠바미술가 '교류재단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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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미술가 '교류재단상' 영예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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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출품자중 선정

국제교류재단이 미술분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 광주비엔날레 전시작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상(Korea Foundation Award)'를 제정해 지난 9월 첫 시상을 했다.

재단상은 비엔날레 참가 작가 중 독차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제작한 35세 이하의 외국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특히 자국과 한국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작가에게 주어지며 수상자에게는 기념패와 상금 미화 5천달러가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쿠바의 제니퍼 알로라와 기예르모 칼자디야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엔날래 개막식에서 권인혁 이사장이 직접 상패와 상금을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소리에는 소리로, 2004'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푸에르토리코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1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크 섬에서 촬영한 비디오 작품이다.
지난 60년간 나토군의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돼 온 이 섬은 주민들의 항거로 군사적 이용과 환경오염에서 벗어나게 된 곳.

수상자들은 작품에서 한 저항운동가가 오토바이에 소음기 대신 트럼펫을 달아 행동을 촉구하는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섬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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