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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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 대성황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8.08.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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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Uri)’ 완공식도 함께 열려

▲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상파울루 주정부가 광복절인 8월 15일을 ‘한국 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한 뒤로는 두 번째로 치러지는 행사였다.

▲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케이팝 그룹 ‘몬트’와 팬미팅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첫날 10일에는 15명의 교민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남미지역 예심이 열렸다.

열띤 경쟁 결과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른 참가번호 1번 신승학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윤소정씨가 장려상은 조상훈-김태준 듀엣과 이민지 양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승학씨는 재외동포재단과 한국방송공사가 공동개최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2018 세계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11일에는 지난 3월 17일 이낙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던 브라질 한인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Uri)’의 완공식이 열렸다.
 
▲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8월 11일 봉헤찌로 한인타운 입구에서 열린 브라질 한인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Uri)’ 완공식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한국의 장승을 모티브로 삼은 ‘우리(Uri)’는 성상원 작가와 4명의 팀원들이 제작을 맡았으며 ‘우리’는 두 사람이 걷는 모습으로 얼굴 부위에 ‘ㄷㅎㅁㄱ’과 ‘ㅂㄹㅈㅇ’라는 한글 자음이 표시됐다. 이는 각각 ‘대한민국’과 ‘브라지우(’브라질‘의 현지 발음)’를 뜻하며 한국인과 브라질인이 ‘우리’가 되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에 초청으로 퓨전 국악팀인 ‘앙상블 시나위’의 특별공연, 신세대 무용수로 구성된 사물놀이팀 ‘얼쑤’, 2018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팀 ‘K4D 프로젝트’의 커버댄스 공연 그리고 아이돌 그룹 ‘몬트’ 공연도 펼쳐졌다.
 
▲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도자기 전시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서예, 한국화, 도자기, 미술, 공예, 불교문화, 꽃꽂이 등 한인 교포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렸으며 한글이름쓰기 등 관람객들이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행사들도 이어졌다. 작년보다 늘어난 32개 음식코너를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 길거리 음식과 전통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었다.
 
▲ 브라질 상파울루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봉헤찌로 한인타운 찌라덴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어머니합창단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뿐만 아니라 한인 브라스 밴드의 관악기 연주와 IYF팀의 문화댄스 및 아카펠라, 어머니 합창단의 무대, 아끌리마썽 문화센터의 라인댄스, 영광교회 바디 워십, 새노래 합창단, 실버 바이올린 협주, 동양선교교회 무용팀의 화관무 등 다양한 공연과 브라질 태권도 48주년 페스티벌 참가 차 브라질에 방문한 무주 학생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와 태권댄스 등 다양한 시범도 이어져 행사장의 열기는 3일 내내 식지 않고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