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도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만세 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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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도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만세 삼창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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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한인회, 한인단체에서 100여명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희생 기려

▲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는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안영집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노종현 한인회장과 김기봉 한인회 고문, 상공회의소 봉세종 회장, 민주평통 자문회의 곽명재 지회장, 한국국제학교 조재경 이사장, 김승오 교장과 교직원, 한인여성회 현수정 회장 그리고 한인회 대의원 및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내빈소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안영집 대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한인회 노종현 회장의 축사 및 동영상 상영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폐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안영집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을 통해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닌,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였다”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힘을 모아 이룬 광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받아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도전 앞에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안영집 대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노종현 한인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는 매년 해오던 축사를 대신해,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까지 선열들의 피눈물 흘렸던 고통의 상징인 서대문 형무소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 노종현 회장의 축사.(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이어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를 전하는 10분가량의 영상을 함께 상영했으며, 영상이 끝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감동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참석자들은 광복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한마음으로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제73주년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했다.

▲ 광복절 노래 제창.(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힘차게 만세 삼창을 한 기념식 관계자는 “노종현 한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첫째는 감격 속에 외쳤던 선현들을 생각하며 만세, 둘째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만세, 셋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만세 등 만세 삼창을 외치며 주권 회복의 기쁨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따듯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눴다.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해외에 살다 보면 애국심을 잊고 사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한인회에서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부끄럽지만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 귀한 행사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 참석자들이 한인회에서 준비한 도시락 먹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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