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산불피해 입은 그리스에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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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산불피해 입은 그리스에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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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1명 사망, 180여명 부상, 600여채 가옥 손상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아테네 서부 산악지대와 북동쪽 아티카 산림 지역에서 수차례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그리스에 총 30만미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산불 중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된 이번 화재로 인해, 그리스에서는 현재까지 총 91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00여채의 가옥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그리스는 특히 우리 조선업계의 최대 발주국으로 조선·해운 분야 핵심 협력 대상국이며, 지난 해 10월 우리 국무총리의 그리스 공식 방문 등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리스에 대한 이번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은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