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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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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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비전 2040’에 한국기업 참여 등 양국 경제협력 위한 네 가지 제안 내놔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 오만한인회)

중동과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을 방문하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오만상공회의소(회장 모하메드 알 유세프)가 함께 주최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한국-오만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손금주, 송석준, 이원욱 국회의원 등 우리 측 인사 70명과 알 유세프 오만상공회의소 회장과 석유성 장관, 국토부 장관 등 오만 측 인사 100여 명 등 모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날 연설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도약시켜 더 큰 발전을 실현키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첫째로, 이 총리는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비전 2040’에 한국 기업들이 동참하기를 거듭 제안했다. 이 총리는 “오만 정부가 두큼 경제특별구역을 포함한 많은 신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 ‘비전 2040’ 등 모든 미래전략이 성공하도록, 한국은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싶고, 특히 오만의 청년 인재들이 한국의 기업과 대학에서 함께 일하며 공부하길 바라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과 더불어 열린 한국-오만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오만한인회)

둘째로, 양국이 기존의 협력을 훨씬 더 다변화하기를 제안했다. 이 총리는 “한국과 오만이 신재생에너지, ICT, 석유화학, 제조업, 관광, 물류, 무역, 교육, 수산 등 추진 중인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제안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은 오만에 대한 직접투자와 직접 협력을 확대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이 총리는 “한국은 탁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제도와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의료복지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오만의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의료분야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경험과 시스템을 기꺼이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과 더불어 열린 한국-오만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 서명 후 악수하는 양국 대표들 (사진 오만한인회)

끝으로 이 총리는 이미 가동되고 있는 한-오만 간 경제협력위원회에 양국 기업인들이 동참하는 민관합동의 경제협력위원회를 공동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 오만 측 발표자들은 두쿰 신도시 개발에 대한 투자 설명을 주로 했고 한국 측에서는 1950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개발역사와 오만 경제 발전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측 인사들 (사진 오만한인회)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을 지켜보는 오만 측 인사들 (사진 오만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