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米同胞의 민족자산화와 육성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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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米同胞의 민족자산화와 육성방안
  • 이민호
  • 승인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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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는 공식통계상으로는 108만명(2000년 미국 연방센서스국 조사)이지만, 인구조사 누락자와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재미동포는 한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 등과 달리 대부분 이남출신으로 뚜렷한 '親南'성향이다. 때문에 다른 동포사회와 달리 모국에서 발간되는 신문을 동포다수가 정기구독하고 있고, 모국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전체 재외동포의 1/3의 산술적 계산을 넘어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도 재미동포는 최대의 인적자산인 것이다.
이제 각종 한인행사때 미국 정치인들의 참석은 보편화됐을 만큼 재미동포의 미국내 영향력이 커졌다. 작년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미국에서는 한국내 反米정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 미주총련에서 부시대통령앞으로 반미시위라는 오해를 풀기 위한 설명서를 보냈고, 백악관으로부터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재미동포가 한국사정을 미국사회에 제대로 알리고 한국에 대한 불리한 정책을 펴지 못하게 저지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북미관계와 한미관계에서 긴장이 조성될 경우 중재역할도 할 수 있다.
재미동포의 위상을 높이고 주류사회 진입을 위해선 본국정부의 구심대표단체인 미주총련(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일본의 민단과 같이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
이중국적을 인정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의 우수인력을 국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센서스집계에 따르면 108만명중 미국에서 출생한 2세 38만명을 포함해 약 70%가 시민권자다. 세계 45개국에서 인정할만큼 이중국적은 세계적 추세이며, 90년대이후에는 7개국이 이중국적을 허용했다. 대만과 중국도 이중국적인정을 통해 해외의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이 본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밖에 이민자 정착 지원 프로그램, 민족교육지원, '해외동포청'신설 등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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