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전문가들 “신남방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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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전문가들 “신남방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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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방문 앞두고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개최

▲ 국립외교원은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을 앞두고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를 7월 3일 외교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국립외교원(원장 조병제)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7/8~13)을 앞두고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를 7월 3일 외교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싱가포르 옹 켕 용 전 아세안 사무총장,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응웬 부 퉁 원장, 인도 옵저버 연구재단 선조이 조쉬 이사장 등 국내외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상황과 신남방정책이 분리된 별개의 정책이 아니고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세안과 인도의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이해와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국립외교원은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을 앞두고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를 7월 3일 외교원에서 개최했다.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 외교부)

이어진 1세션에서는 국내외 아세안 및 인도 전문가들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2세션에서는 주한 아세안 국가 및 인도 대사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신남방정책 추진방향: 전략적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 3세션에서는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방안 및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옹 켕 용 전 총장은 “한국의 아세안에 대한 정책이 정권 교체에 따라 변해 온 측면도 있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대 아세안 정책과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부 퉁 원장은 “신남방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며 “신남방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쉬 이사장은 “아세안 및 인도양 지역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적극적 동방정책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립외교원 측은 향후에도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및 정책 제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