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방문 앞두고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개최
국립외교원(원장 조병제)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7/8~13)을 앞두고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 국제회의’를 7월 3일 외교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싱가포르 옹 켕 용 전 아세안 사무총장,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응웬 부 퉁 원장, 인도 옵저버 연구재단 선조이 조쉬 이사장 등 국내외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상황과 신남방정책이 분리된 별개의 정책이 아니고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세안과 인도의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이해와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1세션에서는 국내외 아세안 및 인도 전문가들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2세션에서는 주한 아세안 국가 및 인도 대사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신남방정책 추진방향: 전략적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 3세션에서는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이행방안 및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옹 켕 용 전 총장은 “한국의 아세안에 대한 정책이 정권 교체에 따라 변해 온 측면도 있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대 아세안 정책과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부 퉁 원장은 “신남방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며 “신남방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쉬 이사장은 “아세안 및 인도양 지역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적극적 동방정책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립외교원 측은 향후에도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및 정책 제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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