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케이팝 & 커버댄스’ 최강자를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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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케이팝 & 커버댄스’ 최강자를 가리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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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케이팝 & 케이팝 커버댄스 간사이 대회’ 및 ‘커버댄스 전국대회’ 개최

▲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6월 2일, 오후 2시부터 다운 센터에서 ‘케이팝 & 케이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8 간사이대회’와 오후 6시부터 오사카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신문과의 공동주최로 커버댄스 부문의 전국대회인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K-POP COVER DANCE FESTIVAL in OSAK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6월 2일, 오후 2시부터 다운 센터에서 ‘케이팝 & 케이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8 간사이대회’와 오후 6시부터 오사카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신문과의 공동주최로 커버댄스 부문의 전국대회인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K-POP COVER DANCE FESTIVAL in OSAK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사이지역의 대표적인 케이팝 경연대회로 자리 잡은 ‘케이팝 & 케이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8 간사이대회’는 노래와 댄스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각 12개팀(13명)과 15개팀(94명)의 출전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박영혜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관객들이 행사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객석을 가득 메운 행사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케이팝 노래 부문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선보이며 원곡 가수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고정 팬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의 출전자들은  전국대회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댄스경합을 벌였다. 회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 팀 한 팀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진정으로 축제를 즐겼다.

쟁쟁한 참가자들 가운데 어렵게 심사를 마친 결과, 케이팝 부문에서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부른 쓰다 아스카 씨가 풍부한 감성과 애절한 표현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케이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쓰다 아스카 씨.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MAGNET’팀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커버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MAGNET’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커버댄스 부문에서는 ‘MAGNET’팀이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MAGNET’은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반년 간 계속 특훈을 해왔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한편, 직장 선후배 4명으로 구성된 ‘아저씨 with KYK’팀은 52세의 오카모토 씨를 주축으로 방탄소년단의 난이도 높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만장일치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얻었다. 오카모토 씨의 케이팝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댄스 영상은 한국 포털사이트 및 유투브에 게재돼 하루 만에 조회수 15만을 넘기는 등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아저씨 with KYK’팀의 방탄소년단 커버댄스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케이팝 & 케이팝 커버댄스 콘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커버댄스 부문의 일본전국대회인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가 개최돼 앞선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서울신문 주최로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는 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65개국에서 2441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당일 서울신문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후 사전심사를 거친 8팀, 서일본지역 규슈대회(5.12)에서 수상한 상위 2팀, 최우수상과 공동우수상을 수상한 3팀, 총 13팀 84명이 출전해 일본 최고의 케이팝 커버댄스팀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홋카이도, 도쿄, 사이타마, 카가와, 구마모토, 시마네 등 일본 각지에서 모인 케이팝 실력자들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팽팽한 심사 공방 끝에  간사이대회에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로 진출했던 ‘MAGNET’팀이 지칠 줄 모르는 기세로 전국대회에서도 또 한 번 완벽한 커버무대를 선보이며 영광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커버댄스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커버댄스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커버댄스 최종 1위를 차지한 ‘MAGNET’팀의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심사위원을 맡은 요미우리TV 보도국 해설데스크 야마가와 토모키 씨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자주 교류하고 미래를 함께 생각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는 “앞으로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현지의 케이팝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한일우호증진 및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커버댄스 일본 전국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한 ‘MAGNET’팀과 오태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우측 위)와 요미우리TV 보도국 해설데스크 야마가와 토모키씨(우측 아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오사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일 젊은 층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개최해 나갈 것”이며, 해당 연령대가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SNS 채널 등을 통한 홍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MAGNET’팀은 오는 6월 2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 결선에 참여하게 되며, 6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에서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가로부터 댄스 강습, 아이돌 그룹과의 만남 등 케이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