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젯다 한국학교(교장 송준호)는 5월 31일 지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업과 기량을 펼치는 혁신리더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젯다 한인원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물놀이 공연, 영어 및 아라빅 프리젠테이션, 음악연주회,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발표회 문은 사물놀이 공연이 열었다. 지난해부터 연습을 시작한 사물놀이는 1년 만에 한층 향상된 실력을 뽐냈다. 지난 4월엔 터키국제학교 학생축제에 초청돼 터키 교민들에게 기량을 뽐냈던 사물놀이 팀의 공연은 지켜보는 한인원로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다음 순서는 아랍어 및 영어 프레젠테이션 발표였다. 먼저 아랍어 발표 시간에서 학생들은 사우디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고 함께 열린 아랍어 단어 퀴즈 시간에는 한인 어르신들께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 세대간 격의 없는 시간이 되었다.

영어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저학년은 알파벳 퀴즈를 맞추고 고학년은 자신의 꿈들을 발표했다.
 
음악발표회는 기악 합주, 학생과 지도교사의 피아노 협연, 학생 개인 연주 순서로 진행됐으며 태권도 시범단은 품새와 송판 격파를 보여줬다.
   
송판 격파 순서에서 1학년 여학생이 첫 시도에 송판을 격파하지 못하자 모든 참가자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고 학생은 두 번째 시도에서 멋지게 격파에 성공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날 행사장엔 지난 5월 30일 사우디젯다한국학교와 교육협력과 상호 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본국제학교 교장 내외와 교사 2인 그리고 터키국제학교 교사 2인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