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위한 국제협력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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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위한 국제협력 세미나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8.05.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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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사관 본 분관 주최,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5월 9일 본 국제회의센터에서 ‘투명성체계 이행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경험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 장면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5월 9일 본 국제회의센터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협상회의의 공식 부대 행사로 ‘투명성체계 이행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경험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함께 개최한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핵심인 투명성 체계를 개발도상국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세미나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회의 대표단,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독일, 필리핀, 유엔기후변화협약, 세계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ICLEI)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적응을 위한 국제 협력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함께 추진한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은 파리협정 이행 뿐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 금번 세미나에서 기후변화적응에서의 투명성 체계 발전방향을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D 쿠퍼 유엔기후변화협약 국장은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시 P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직접 서명식에 참석할 정도로 기구 차원에서도 중요한 협력사업”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5월 9일 본 국제회의센터에서 ‘투명성체계 이행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경험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금창록 주독일대사관 본 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또한 쿠퍼 국장은 “현재 교육과정 정원이 30명이지만 지원자 수는 지난해 200명이었고 2018년에는 500명에 이를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리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W 아게이마이그-본슈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팀장은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해 ▲적응 ▲감축 ▲온실가스관리 ▲지원 등 4개 분야별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 설명에 나선 이동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전문위원은 ”센터는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들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요청을 받아들여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은 4주 동안 이론과 실습을 종합한 다양한 강의를 듣고 실습, 토론도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한국 문화 체험 시간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N 크란츠 독일 독일 연방환경부 담당관은 2010년 한국에서 발족해 한국,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함께 추진 중인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파트너십(PATPA)’을 소개했다.

장훈 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한국의 기후변화적응계획 수립현황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시체계, 개도국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적응계획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2019년 4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가적응계획 엑스포 2019’를 홍보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우리나라 「국제온실가스전문가교육과정」, 「기후변화적응계획 수립 및 국제협력사업」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저먼 와치(German Watch), 세계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등 국제단체 관계자들은 투명성체계 뿐 아니라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기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