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사할린동포 ‘종합치료 요양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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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사할린동포 ‘종합치료 요양타운’
  • 내일신문
  • 승인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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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시립 노인전문병원 … 이달 착공 전망

시립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건립되는 안산시(시장 송진섭) 노인전문병원이 빠르면 이달 안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립노인전문 병원이 지난 4월 착공된 노인전문 요양시설 옆에 2005년말 나란히 완공되면 인근의 치매환자나 사할린 귀국동포, 저소득층 노인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종합치료 요양타운’으로서의 역할을 드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찬 시 복지환경국장은 6일 “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과 전기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순위 경쟁) 입찰이 이달초 종결됨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11일쯤 최종 확정되면 18일경에는 공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업 부서에서 이달 중으로 공사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선정업체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노인전문병원의 입찰에는 지난달 30일 마감된 건설공사에 Y산업·D건설·O건설 등 85개 업체가 응찰했다. 또 이달 1일 마감된 전기공사에는 S건설·H전기 등 770개 업체가, 통신공사에는 J정보·D테크·D통신산업 등 509개업체가 각각 응찰에 임했다.

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치매환자와 중풍환자를 비롯한 중증노인성질환을 앓는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 노인들에게 무료시술을 하게 된다.

시립노인전문병원은 모두 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000여㎡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의 운영은 용인시 소재 효심의료재단(이사장 이재남)이 맡게되며 재단측은 총 공사비 가운데 19억7000만원을 부담한다.

또 병원 바로 옆에 건립 중인 노인전문 요양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200㎡ 규모다. 요양시설에는 물리치료실·목욕시설·재활운동시설등과 함께 100실의 병실이 설치되며 이중 50개 병실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거동 불편 노인들이 수용된다.

시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병실 절반을 할애하는 조건으로 요양시설 건립비용 25억원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지원 받는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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