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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골프협회 임원에 공명규 프로 선임1932년 협회 설립 후 최초의 아시아계 임원 "정의롭고 선하며 책임감 있는 성격"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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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9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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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골프협회는 5월 4일 한국인 공명규 프로를 협회 창립 후 최초의 아시아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른쪽부터) 빈센테 치노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골프협회장, 공명규 프로, 라파엘 아넬로 분쟁 조정위원

아르헨티나 골프협회(회장 빈센테 치노 페르난데스, PGA)는 5월 4일 한국인 공명규 프로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로서 공 프로는 지난 1932년 창립 후 86년 만에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르헨티나 골프협회 임원이 됐다.

유럽인 후손들이 주축이 된 아르헨티나 주류사회에 아시아인이 진출하는 건 어느 분야에서나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골프협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협회 중 하나로 한국인 임원의 탄생은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다.

아르헨티나 골프협회 임원 선임은, 경기력은 물론 개인의 매너와 인품까지를 평가 대상으로 10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고, 공 프로는 거의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공 프로의 임원 선임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것으로 알려진 협회 분쟁조정위원 라파엘 아넬로씨는 “정의롭고 선하며 책임감 있는 공씨의 성격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다”며 “공씨를 통해 한인들과 좀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한인골프협회와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공 씨의 활동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골프협회 임원은 정해진 임기가 없는 종신제이며 프로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쟁의 조정과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명규 프로는 지난해 6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꼴리세오 극장에서 “피버 땅고 아리랑”이라는 땅고(탱고의 아르헨티나 발음)와 태권도의 합동 공연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11월에는 아르헨티나 골프협회(PGA)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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