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서 ‘2018 남북정상회담’ 한 자리에 모여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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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서 ‘2018 남북정상회담’ 한 자리에 모여 시청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4.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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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닛케이신문, NHK, MBS, 간사이TV 등 열띤 취재

▲ 오사카한국문화원은 4월 27일, 오태규 총영사를 비롯한 오용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지방본부 단장, 김추강 한국부인회 회장 등 재일동포 및 현지인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8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다함께 시청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은 4월 27일, 오태규 총영사를 비롯한 오용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지방본부 단장, 김추강 한국부인회 회장 등 재일동포 및 현지인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8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다함께 시청했다고 밝혔다.

한 자리에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하며, 남북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웃음으로 첫 악수를 나누자 장내에서는 환호와 함께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감동해 눈물을 보이는 재일동포도 눈에 띄었다.

▲ 오사카한국문화원에 모여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남북정상회담을 지켜 보고 있는 재일동포 및 현지인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재일동포, 현지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남북정상회담을 집중해서 지켜 보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이 자리에는 오사카지역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닛케이신문, NHK, 마이니치방송(MBS), 간사이TV 등 주요언론 10개사 22명의 취재진도 함께했다.

이번 회담을 시청한 재일동포 김옥지(72)씨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좋아지기를 바란다”라고 희망을 내비췄다. 또 다른 시청자는 “가슴이 벅차다고 할지 북받쳐 오는 느낌이다. 남북통일을 향해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갈 수 있는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한국 가곡을 수강하고 있는 재일동포는“65년간 우리 민족의 아픔이 있었는데, 오늘 그 아픔이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회담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 오태규 오사카총영사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오태규 오사카총영사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태규 총영사는 오사카 취재진에게“오사카에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을 보고 이번 회담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을 알게 됐다. 재일동포, 현지인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시청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양국의 시민과 정부가 서로 협력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 미래를 위해 서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견과 함께 일본 언론의 협력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NHK, 간사이TV, MBS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오사카 지역에서 방송됐다.

▲ 오태규 총영사, 오용호 민단오사카지부단장 등이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오태규 총영사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