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싱가포르 최종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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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싱가포르 최종 예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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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6명, 고등 6명 치열한 경쟁…고등부 김태림 양 8월 캄보디아 본선 진출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주최하는 ‘제23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싱가포르 예선이 4월 5일 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승오)가 주최하는 ‘제23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싱가포르 예선이 4월 5일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학생 6명, 고등학생 6명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특히 고등부에서는 수상자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예선 결과 중등부에서는 3학년 이가윤 학생이, 고등부에서는 2학년 김태림 학생이 1등상에 해당하는 싱가포르대사 상을 차지했다.

‘나로 인해 온 국민이,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제목으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반도 통일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태림 양은 싱가포르를 대표해 오는 8월 10일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외국인 부문 싱가포르 예선은 지난해 10월 28일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으며 ‘한국의 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특별한 정서인 ‘정’ 문화를 싱가포르에 전하고 싶다는 내용을 웅변한 메리사 티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한국어웅변대회'는 지난 1996년 12월 ‘민족정기 선양 대통령기 전국 남녀 웅변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웅변인협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비해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하여 이질화된 언어를 극복하고 지구촌 인류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전 세계에 한국어를 보급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 8월 본선 참가자 중 가장 우수한 연사 1명에게는 대통령상과 포상이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