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방방곡곡에 한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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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방방곡곡에 한류 알린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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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문화원, 홍해 연안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 개최

▲이집트한국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한복 입기 체험 중 포즈를 취한 이집트 소녀들 (사진 이집트한국문화원)

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윤여철 주이집트대사와  압델파타 탐만 홍해주 부지사, 세에예드 톨바 후르가다시 공공도서관장 등 현지 주요인사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이집트한국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그리기 체험하는 현지 어린이들을 윤여철 주입트대사와 압델파타 탐만 홍해주 부지사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 이집트한국문화원)

행사 이름 ‘카라반’은 사막이나 초원과 같이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에서, 낙타나 말에 짐을 싣고 떼를 지어 먼 곳으로 다니면서 특산물을 교역하는 상인의 집단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따온 것으로 문화원은 이집트 내에 한국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로 매년 4,5개 지역에서 열고 있다.
 
▲이집트한국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사진 이집트한국문화원)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이집트 국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양국간의 교류를 발전시키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 전시물과 함께, 전통음식 김치, 한복, 민속놀이 등 참가자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한복에 대한 인기가 높아 한복입기 체험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푸짐한 상품을 내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에는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시종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집트한국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투호놀이 체험을 하는 현지인들 (사진 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올해 안에 아스완, 룩소르 등에서 4차례의 카라반을 더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후르가다 방문 기간 중 윤여철 대사는 아메드 압둘라 홍해주 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집트한국문화원은 4월 4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한국문화 카라반’을 개최했다. 면담 후 윤여철 이집트대사와 아메드 압둘라 홍해주 지사 (사진 이집트한국문화원)

이날 면담에서 압둘라 지사는 한국대사관 측에 한국인 관광객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윤 대사는 “‘먼저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조치가 선행되고,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입소문이 나면 한국인들이 보다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한국인 보호를 당부했다”고 주 이집트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