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호 대표 “지난 14년간 지원해준 삼성에 감사, 향후 운영에 어려운 문제 많지만 함께 해결해나가자”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대표 최병호)은 개관 14주년 기념 ‘원로동포초청 오찬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 관할 지역인 헤센, 바덴뷔템베르크, 바이에른 주에 거주하는 동포 어르신 15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최병호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대표는 인사말과 함께 “지난 14년 간 지원해준 삼성에 감사한다. 문화회관 운영에 이제 변화가 올 것 같다”며 “국내 사정으로 총영사관 측에서도 문화회관 운영을 책임지기 힘든데다가 장소 이전 문제 등으로 어려운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이지만, 문화회관이 어려움을 극복해 내년에도 여러분들을 모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한국문화회관은 그간 동포사회와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독립된 조직으로 바꿔가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 총영사는 “총영사관은 이곳이 계속 그동안 해오던 소중한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교민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공관장으로서 개인차원에서라도 지원에 나설 각오”라고 덧붙였다.
2부 공연에서는 무용가 조성랑씨의 춤과 김지영(피아노), 김혜련(클라리넷), 문창수(바순)의 목관 3중주, 러시아 출신 바리톤 파벨 스미노프와 테너 리카르도 이투라의 독창, 김복실과 파벨 스미노프의 오페라 협연 등이 이어졌다 .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은 컴퓨터, 동양화. 붓글씨. 독일인을 위한 한국어 등의 강좌 등을 개최하고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준비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음식을 선보이고 해마다 원로동포들을 초청해 잠시라도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잊게 하는 등 14년간 교민들의 사랑방으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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