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계 와인전문가의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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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계 와인전문가의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출범
  • 추교진 재외기자
  • 승인 2018.03.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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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에 김동준 영남이공대 교수, 5월 12일, 한국 와인 기사 13명 작위 받아

▲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출범식이 5월 12일 서울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와인 최고 전문가를 뜻하는 그랑 꼬망되르 작위를 받는 김동준 한국지부 총사령관 (사진 추교진 재외기자)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출범식이 오는 5월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와인형제기사단이란 1140년 최초로 설립된 와인기사단(Antico Confrarie Sant Andiu de la Galineiro)의 전통을 이어받아 프랑스 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이번 출범식으로 한국은 지부가 설치된 서른 아홉 번째 나라가 된다.

한국 지부 총사령관을 맡게 된 김동준 영남이공대(총장 박재훈) 관광외식학부 교수는 지난해 9월 헬싱키에서 한국 지부의 그랑 꼬망되르(지역 총사령관)로 임명된 뒤 핀란드 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역사적인 이번 출범식을 준비해 왔다.
 
그랑 꼬망되르 작위는 와인 전문가 중의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이 작위는 세계 최고의 와인전문가라는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와인전문가에 ‘기사’, ‘사령관’이라는 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전통적 프랑스 법에 따라 수 백 년 전부터 전해오는 규범에 따른 것으로 원래 십자군이나 중세의 기사조직 내의 군율 조례에서 표현을 가져온 것이다. 

출범식 장소인 그랜드워커힐 호텔은 김 교수가 강단에 서기 전 근무했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김 교수는 이 호텔에서 10년 간 지배인으로 일하며 와인 전문가로서의 소양도 키웠다.

이 날 출범식에는 에로 수오메넨 주한 핀란드 대사와 핀란드 와인기사단 그리고 핀란드 상류사회를 대표하는 10여 명의 기사단 보더 멤버가 함께 참가한다. 한국 측에서는 최초로 제1기 예비 와인기사들이 작위를 받는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 13명의 예비 와인기사들은 와인기사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프랑스 법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FICB)의 최종 승인 후 ▲격년으로 개최되는 FICB 세계와인 컨벤션 참가 ▲ 해외 와인 투어 ▲ 와인관련상품 교류 및 해외홍보활동 등 국제적인 와인문화 교류와 홍보 활동 등에 나설 예정이다,
 
▲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출범식이 5월 12일 서울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와인 최고 전문가를 뜻하는 그랑 꼬망되르 작위를 받는 김동준 한국지부 총사령관 (사진 추교진 재외기자)

와인형제기사단 한국지부 기사등급은 아래부터 마스터 오브 셀러(Master of cellar), 마스터 차지 다페어(Master Charge D'affaires), 마스터 스크라이브(Master Scrive), 마스터 오브 세리머니(Master of Ceremony), 마스터 컵 베어러(Master Cup Bearer), 바이스 코망데르(Vice Commander), 마스터 코망데르(Master Commander)의 일곱 단계로 구분되며 1년마다 승급이 가능하다.

행사는 리셉션을 시작으로 한국 총사령관 임명 특별 축하 순서에 이어 본격적인 기사 작위 수여식이 열린다. 이어 기획, 문화, 홍보, 국제, 총무 5개 분야에 걸쳐 이사 임명식이 거행된다.

또 최고의 양식 코스 요리와 함께 최고급 와인이 곁들여지는데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식후주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