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토요한글학교 ‘2018학년도 1학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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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토요한글학교 ‘2018학년도 1학기’ 개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3.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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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학생반과 학부모반 등 총 350여 명의 학생, 24개 학급 운영

▲ 호치민시 토요한글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3월 10일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소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1학기 개강식’을 거행했다. (사진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호치민시 토요한글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3월 10일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소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1학기 개강식’을 거행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의 2018학년도 1학기 과정은 3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14주간 진행되며, 유·초·중학생반 19개와 학부모 사물놀이반 1개, 학부모 한국어반 4개 등 총 24개 학급, 350여 명으로 운영된다.

19개의 학생반에서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다른 국제학교를 다니는 한국학생들이 한국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배우게 되고, 학부모반은 한글을 배우려는 다문화가정 부모와 베트남 현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과 사물놀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 김원균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특히, 학부모 대상 강좌는 이번 학기부터 2개 학급으로 한국어반 초급반을 세분화해 개강함으로써 보다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선생님과 중, 고등학생 보조교사들이 팀티칭을 진행해 학습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균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행복하고 꿈꾸는 학생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이번 학기에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해 한국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한국을 이해하는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소강당에서 ‘2018학년도 1학기 개강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 개강식에는 학생 및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