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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9편 출품다큐멘터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애니메이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박정연 재외기자  |  planet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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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1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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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째 캄보디아국제영화제 한국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인 박성호씨(가운데)와 한국인 최초로 현지 영화관을 운영중인 이경희 대표(왼쪽)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국제영화제(CIFF)에 작품성 높은 한국 영화 아홉 편이 출품돼 캄보디아 관객들을 만났다.

출품된 작품은 다큐멘터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17, 감독 조은성), 정유미,정준원 공동주연의 ‘더 테이블’(2016, 감독 김종관), ‘환절기’(2018, 감독 이동은) 그리고 단편 애니메이션 ‘별이 빛나는 밤에’(2017, 감독 이종훈) 등이다.
 
   
▲다큐멘터리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포스터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는 영화제 개막 초대작으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현지 관객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만든 작품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년째 이 영화제 한국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박성호 기획자는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아홉 편은 한국대사관 주최 한국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들과는 달리, 대중성보다는 예술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내년 영화제에는 꼭 한국 감독들도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지난 3월 5일 밤 수도 프놈펜 국립극장에서 열린 오프닝시사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춮신 여배우가 밝은 미소로 웃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국제영화제는 지난 2007년, 열악한 제작 여건 속에 침체일로에 있던 캄보디아 영화산업 전반에 관심과 활력을 불어 넣어줌으로서 과거 5~60년대 영화산업 황금기를 다시 구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영화제는 전 세계에서 제작된 어떠한 작품이든 오로지 작품수준과 예술성만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이념이나 정치 그리고 종교적 편향성 등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초청된다. 올해 영화제는 전 세계 41개국 총 130여개 작품이 초대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근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 캄보디아 공포영화 ‘더 위치(The Witch)’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캄보디아 출신 이분임 감독의 작품 세 편도 디지털 복원 작업을 거쳐 상영됐다.
 
   
▲ 캄보디아 전통무술 보카토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바이벌 보카토에 출연한 선수들이 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그 외에도 캄보디아의 전통무술 보카토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서바이벌 보카도’와 캄보디아-프랑스 혼혈 감독 니어리 아델린 하이가 연출한 영화 ‘엉까’도 개막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캄보디아에서 멀티영화관을 운영중인 이경희 프라임 시네플럭스 대표는 “영화제에 초대받은 모든 영화작품들이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예술성이 빼어난 여러 나라 작품들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부디 많은 우리 교민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드릭 엘로이 캄보디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들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영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역사물 등 다양한 관객들의 취향에 골고루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영화들로 준비됐다”며 “모든 영화팬들에게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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