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외교관 초청 ‘한국 언어·문화 연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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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외교관 초청 ‘한국 언어·문화 연수’ 시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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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국제외교 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 양성 위한 사업으로

▲ 한국국제교류재단은 3월 9일부터 5월 25일까지 11주 일정으로 33개국 외교관 3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수 환영식 모습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KF)은 3월 9일부터 5월 25일까지 11주 일정으로 33개국 외교관 3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언어·문화 연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주 5일, 매일 4시간씩 이뤄지는 한국어 강좌를 중심으로 한국학 특강, 문화유적 답사 및 산업시설 시찰,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어 연수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 한국학 특강은 국립외교원에 위탁해 시행한다.

이들은 평일 오전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태권도, 서예, 사물놀이 등 문화강좌를 듣는다. 주말에는 서울, 경주, 포항 등의 유적지를 답사하거나 산업시설을 시찰한다.

해외 외교관 초청 ‘한국 언어·문화 연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행사다.

연수 참가자는 재외공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지난해까지 총 98개국에서 382명의 외교관이 참가했고 그들은 현재 각국 외교부 혹은 주한외국공관에서 한국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 34명의 출신 지역을 보면 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국 9명, 중남미 지역 10개국 10명, 아프리카 중동 지역 10개국 10명, 유럽 중앙아시아 지역 4개국 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