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국학 교육 참여 9개 대학에 운영경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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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국학 교육 참여 9개 대학에 운영경비 지원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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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해외 대학에 한국 교수진이 실시간 화상강의 제공 사업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오는 3월부터 ‘KF 글로벌 e스쿨’ 3단계 사업(2018-2021)에 참여할 국내 대학 9개교에 과정개발 및 운영경비를 지원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KF 글로벌 e스쿨은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해외에 한국학 교수진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우리나라의 앞선 IT 기술력을 통해 해외 대학에 한국 교수진이 실시간 화상강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은 오는 3월부터 KF 글로벌 e스쿨 3단계 사업(2018-2021)에 참여할 국내 대학 9개교에 과정개발 및 운영경비를 지원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사진 KF)

▲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은 오는 3월부터 KF 글로벌 e스쿨 3단계 사업(2018-2021)에 참여할 국내 대학 9개교에 과정개발 및 운영경비를 지원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사진 KF)
▲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은 오는 3월부터 KF 글로벌 e스쿨 3단계 사업(2018-2021)에 참여할 국내 대학 9개교에 과정개발 및 운영경비를 지원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사진 KF)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경희대 등 총 9개교다. 대표적인 강좌로 ‘한국의 기업과 경영’(고려대-중국 북경대), ‘한국 전자정부와 공공관리’(성균관대-태국 치앙마이대), ‘한국 시장경제와 소비자’(숙명여대-베트남 하노이대) 등이 있다.

KF 글로벌 e스쿨 사업은 해외에 한국 관련 강의를 송출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교수진이 현지 방문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우수 수강생을 초청해 국내 대학에서 여름 학기를 수강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e스쿨 펠로십’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렇듯 복합적인 사업 수행 결과, 해외 한국학 강좌의 양적, 질적 성과가 확인됐다”며, “기존에 인문학과 한국어 강좌에 치중돼 있던 해외 한국학 분야를 정치, 사회, 경제 분야로, 북미에 치중돼 있던 해외 한국학 지역을 아시아, 중남미, 유라시아 등지로 다변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고등경제대와 홍콩대의 한국학 전공 개설,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의 한국학과 독립학과 승격, 대만 중국문화대의 한국연구센터 개설 등 후속 성과가 있었다. ‘e스쿨 펠로십’으로 방한한 학생들은 한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진학해 한국학 후속세대로도 양성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시형 이사장은 “e스쿨 사업은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어 참여 국가, 대학, 수강생수가 2011년 12개국 19개교 739명에서 2016년 35개국 101개교 4,32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3단계로 접어든 만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한국학 미진 지역의 한국학 기반을 닦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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