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 ‘제1회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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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 ‘제1회 졸업식’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2.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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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개교…유치부 5명, 초등부 3명, 중등부 1명 첫 졸업생 배출

▲ 지난 2017년 3월 4일에 개교한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교장 구상수)는 2월 24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첫 졸업식과 종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졸업식에서는 유치부 5명, 초등부 3명, 중등부 1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했다. (사진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

지난 2017년 3월 4일에 개교한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교장 구상수)는 2월 24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첫 졸업식과 종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3명의 학생들과 9명의 교사들로 첫 문을 연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는 첫 해를 무사히 잘 보내고, 5명의 유치부 졸업생과 3명의 초등부 졸업생, 1명의 중등부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졸업을 축하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인도 한인회장이자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의 교장을 겸하고 있는 구상수 교장은 “값없이 장소를 허락하신 지역 교회의 배려, 사랑과 봉사로 섬겨주신 선생님들, 토요일 아침마다 밝은 얼굴로 등교하는 아이들, 그리고 함께하는 부모님들이 있어서 첫 해가 부드럽고 풍성하게 채워졌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제1회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의 졸업생. (사진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

주중에는 서로 다른 로컬 학교와 국제학교를 다니며 힌디어와 영어로 공부하느라 힘이 듦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주말에 늦잠 자고 싶은 마음을 이기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한글학교에 왔다.

학생들은 “한글학교가 인도 학교보다 훨씬 좋아요”, “한글학교 너무 재미있어요”, 또는 “매일 한글학교를 다니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한글학교 생활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으며, 이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구 교장은 “짧은 수업 시수 때문에 많은 행사를 갖지는 못했지만 어린이날 축하 행사, 애국가 외우기 대회, 한인 체육대회 참여,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과 알차게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낯선 인도 땅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무사히 첫 발을 내딛은 그레이터 노이다 한글학교는 새롭게 시작하는 오는 3월에는 46명의 학생들과 10명의 교사들로 힘찬 새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