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가 꿈꾸는 보스턴 탈북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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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 꿈꾸는 보스턴 탈북대학생들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8.0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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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보스턴, ‘탈북대학생 대상 글로벌기업가 양성 프로그램’ 개최

▲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는 2월 3일 교육불평등개혁연구소, 한국 청년기업가재단과 함께 ‘탈북대학생 대상 글로벌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회(회장 윤미자)는 지난 2월 3일 ‘탈북대학생 대상 글로벌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을 교육불평등개혁연구소 레지던스 홀에서 개최했다. 

보스턴 소재 비영리단체인 교육불평등개혁연구소(대표 장진섭, EDR)와 한국 청년기업가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서 탈북 대학생들은 약 한 달간의 사전 교육 과정을 통해 개발한 본인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윤미자 회장은 “특히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의 품으로 안긴 탈북 대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조국의 평화통일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김용현 주보스턴총영사가 탈북 학생들을 영사관에 초청해 다과를 함께 나투고 있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교육불평등개혁연구소 장진섭 대표는 “오늘 탈북학생들이 발표한 사업계획이 실현되고 안 되고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 탈북학생 스스로가 자유 시민으로서 꿈과 희망을 구현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짚었다.

장진섭 대표의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 후 김지홍(경기대), 조문호(경인교육대), 엠에스더(외국어대), 김은희(물망초학교), 김시원(동국대), 김윤아(부산대)등 탈북 대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작성한 사업계획을 청중들 앞에서 자신 있게 준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해 나갔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청중이 단순한 관객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발표를 듣고 조언 또는 격려를 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날 행사에는 김용현 주보스턴총영사와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한순용, 박진영, 장수인 부회장 그리고 황우성 간사가 참여해 탈북대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행사 뒤 김용현 총영사는 탈북 학생들을 영사관에 초청해 다과를 함께 나눴고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김희순 기획분과위원장은 탈북대학생들을 오찬에 초청, 성공적인 과정 이수를 축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