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취업포탈 ‘잡스트리트’, 2018년 베트남 임금인상률 최대 24% 전망
저렴한 인건비가 장점이었던 베트남.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베트남의 취업포탈사이트 ‘잡스트리트’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임금인상률이 최대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세안 지역 국가들의 인상률이 16%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 내 단연 최고 수치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베트남의 인건비는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베트남에서 유통업을 하는 한 교민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우리 돈으로 25만원 정도면 대졸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40만원을 줘도 쓸만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에서 인건비 메리트를 누리기 힘들어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베트남의 채용 시장은 여전히 훈풍이다. 지난해 베트남 전국에서 설립된 기업 수가 전년대비 15%나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지난해 35% 이상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특히 제조, 도매,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는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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