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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서 ‘탈북 난민의 목소리’ 행사탈북난민 지원단체 ENOK 주최… ‘아주 특별한 남과 북의 대화’와 창작공연 ‘통일을 향한 몸짓과 소리’ 등 이어져
정승덕 재외기자  |  seungc@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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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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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ENOK이 주최하는 ‘탈북 난민의 목소리’ 행사가 1월 27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탈북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ENOK이 주최하는 ‘탈북 난민의 목소리(Voices of North Korean Refugee)’ 행사가 1월 2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회(회장 윤미자)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아주 특별한 남과 북의 대화’와 창작공연 ‘통일을 향한 몸짓과 소리’ 순서로 이어졌다. 

 ‘아주 특별한 남과 북의 대화’ 순서는 ENOK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엔드류 홍과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북한을 탈출하여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탈북난민 그레이스 조의 좌담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자유와 평화’를 주장하며 하루 빨리 억압과 탄압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자유의 품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냈다.

특히 미국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지 묻는 엔드류 홍의 질문에 “꿈은 커녕 당장 내일 끼니만을 걱정하며 살던 나의 삶이, 이제 내일을 준비하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고민하게 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는 그레이스 조의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통일을 염원하는 몸짓과 소리가 이어졌다. 지난해 민주평통과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통일안보비젼대회’에서 보스턴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로라 킴, 보나 리, 저스틴 한, 루시 킴의 댄싱팀이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란 주제로 남과 북의 대치상황, 전쟁의 공포 그리고 다시 찾은 평화와 통일을 뜨거운 몸짓으로 그려내 참석자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아냈다.

이어진 소리 공연에서는 ‘평창을 위한 팡파르(Fanfare for PyeongChang)’와 김수남 시인의 ‘산유화’ 그리고 김은영 작곡가의 ‘럭스 애태르나(Lux Aeterna)’ 등이 연주됐고 마지막은 ‘아리랑’이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용현 보스턴총영사는 “미국 학생들은 물론 하버드로 유학온 전 세계 인재들 앞에서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남과 북의 대화 그리고 젊은이들이 함께 꿈꾸는 평화통일의 모습을 보면서 보스턴만이 가질 수 있는 공공외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미주운영위원회 참가 관계로 자리를 비운 윤미자 회장 대신 자리한 황우성 보스턴협의회 간사는 “18기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행사를 우리 협의회가 후원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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