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마크 테토·다니엘 린데만, 한국 미술 해설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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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마크 테토·다니엘 린데만, 한국 미술 해설 재능기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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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서 영어 음성 안내와 한국어 전시해설 맡아

▲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의 영어 음성 안내와 전시해설을 맡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왼쪽)과 마크 테토 (사진 서경덕 교수)

방송인 마크 테토와 다니엘 린데만이 간송미술관이 주최하는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의 영어 음성 안내와 한국어 전시해설을 맡아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마크 테토는 이번 전시의 영어 음성 안내를  맡아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에는 다니엘이 1월 21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전시해설에 나설 계획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한국 미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의미가 있는 작품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한국어 전시해설을 기획한 간송미술관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고미술 작품들을 잘 알려진 외국인 스타가 한국어로 해설한다면, 우리의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관람객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송미술관 전시해설 프로젝트'는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배우 김규리와 공형진 씨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1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초대되는 관람객 30명은 신청은 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신청 메일주소: ryu1437@hanmail.net)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해 전통을 이어가려 노력한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됐으며 보존 공사 관계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배움터 2층에서 진행 중인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전시는 2018년 5월 2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