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시집 ‘아리랑이 땅고를 만났을 때’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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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시집 ‘아리랑이 땅고를 만났을 때’ 펴내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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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한인문인협회, 1월 5일 신년하례식 겸해 번역시집 출판기념회

▲ 재아한인문인협회는 2018년 신년하례식 및 번역시집 ‘아리랑이 땅고를 만났을 때’ 출판 기념회를 1월 5일 저녁 궁전식당에서 개최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인 문인들의 모임인 재아한인문인협회(회장 박영, 이하 문인협회)는 2018년 신년하례식 및 번역시집 ‘아리랑이 땅고를 만났을 때’ 출판 기념회를 1월 5일 저녁 궁전식당에서 개최했다. ‘땅고’란 탱고(Tango)의 아르헨티나 현지 발음이다.

문인협회 회원들과 그동안 이번 책자 발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송상철 한국대사관 영사 등이 함께한 이번 하례식은 전동선 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1시간 남짓 진행됐다.

박영 문인협회장의 시집 소개에 이어 송상철 영사와 최태진 전 협회장의 축사와 주성도 감사의 답사가 이어졌고 시인 서상희씨와 장성희씨가 축시를 낭독했다.

박 문인협회장은 소개말에서  “그간 협회에서 활동한 문인들의 시 21편과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5명의 시를 모아 우리말과 스페인어로 함께 번역해 소형책자를 만들어 봤다.”며 “오늘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을 함께 이어 나가는 문학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번역시집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고, 협회 임원들도 십시일반 출연해서 발간했다고 한다. 문인협회는 이번 번역 시집 발간을 계기로 수필 등 한국의 문학 작품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지속적으로 아르헨티나 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