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과 수출상담회 성과 돌아보며 대만 한인사회 발전 중심 역할 다짐
대만 한인경제인연합회 겸 세계한인무역협회 대만지회(회장 조언빈)는 12월 14일 저녁 타이베이 ATT 타워 4층 연회장에서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만찬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양창수 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와 박한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타이베이무역관장, 임병옥 중화민국한인회장, 김홍수 대만한상회장, 황희재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 초대 회장 등 회원 35명이 함께 자리했다.
조언빈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달 초 강원도 기업들과 함께한 수출상담회 성과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대만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내 기업 20개와 대만 내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바이어들, 세계한인무역협회 대만지회 소속 30개 사 등이 강원테크노파크, (사)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사)강원무역센터와 함께 개최한 ‘대만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 상담회에서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는 상담 167건, 상담금액 1,250만 달러에 계약 추진 46건, 추진 금액 1,2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양창수 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과 대만의 단교 이후 25년이 지나는 과정에서 대만 한인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양국 간 무역량도 300억 달러가 넘고 관광 교류도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다시 관계가 회복됐다”며 “이런 변화는 조언빈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연합회 회원들의 큰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단체가 양국 간 경제 교류에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 부회장과 김태훈 사무총장에게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감사로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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