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한인상인연합회, 상업지구 관할 구청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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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한인상인연합회, 상업지구 관할 구청장과 면담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7.12.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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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불법 노점상과 상가 진입로 교통 정체 문제 논의

아르헨티나 한인 상인들의 공동체인 재아한인상인연합회(회장 신혁승) 임원들은 12월 13일 한인 주요 상업지역을 관할하는 기제르모 빼냐 부에노스아이레스 제7구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상견례 후 신혁승 재아한인상인연합회장과 빼냐 구청장은 아베자네다 상가 주위에 다시 많아지고 있는 만떼로(불법 노점상) 문제와 상가 진입로인 빠에스 길 통행 방향 변화로 인한 교통 정체 문제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 아베자네다 상가 근처에 자리를 잡은 만떼로들. 이들은 주로 브라질 등 인접 국들에서 넘어와 다른 가게 앞에 좌판을 벌여 한인 상인들의 피해가 많은 상황이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만떼로는 노점상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다. 최근 의류를 취급하는 한인 상인들이 많은 아베자네다 상가 근처에 만떼로들이 늘어나 피해를 보는 상인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신혁승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강조하며 연합회와 시 당국, 관할 구청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뻬냐 7구청장은 “이 문제에 대해 7구청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경찰 당국도 만떼로 문제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뻬냐 7구청장은 빠에스 길 통행 방향 문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교통부  담당자와 함께 회의를 하고 문제를 말하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로는 대부분이 일방통행 방식으로 되어 있고 차량의 진행 방향을 교통부가 시민들의 편리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운영한다. 한인 상업지역의 빠에즈 길의 차량 진행방향도 교통부의 조치로 몇 주 전 바뀌었는데 바뀐 후 오히려 주변까지 정체가 심해져 한인 상인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