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개성 만월대 유물’ 특별 전시
상태바
평창올림픽 기간 ‘개성 만월대 유물’ 특별 전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4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과 관련 유물을 콘텐츠로 제작 구성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12월 13일 통일부(장관 조명균)는 “제28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개성 만월대 유물 남북 공동 평창 특별전 개최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14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은 지난 10년 간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과 관련 유물 등을 콘텐츠로 제작 구성해 전시하는 사업으로, 내년 2~3월 평창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전시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가 함께 추진한다. 남북협력기금 14억원을 비롯해 서울시 5억원(전시회 이후 서울지역 연계 전시), 경기도 5억원(2018년 경기 1000년을 맞아 전시관 설치), 강원도 3억원(평창올림픽 개최 지자체로 올림픽 붐업 기여) 등이 함께 지원된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지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며 “이번 특별전이 개성 만월대 발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만큼, 발굴 사업 재개 등 남북 사회 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