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한인회 ‘송년의 밤’ 타이베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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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 한인회 ‘송년의 밤’ 타이베이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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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수첩 발행,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합동응원단 구성 등 한인회 1년 돌아봐

▲ 중화민국한인회(회장 임병옥)는 12월 4일 타이베이 컨딩시저파크호텔에서 ‘2017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감사패 전달식, 맨 왼쪽이 임병옥 중화민국한인회장 (사진 중화민국한인회)

중화민국한인회(회장 임병옥)는 12월 4일 타이베이 컨딩시저파크호텔에서 ‘2017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임병옥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8월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맞아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공관직원과 교민 그리고 유학생이 하나가 돼 합동지원단을 구성했던 일을 돌이키며 교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창수 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는 축사에서 “선거법 개정으로 그동안 제한됐던 타이완 거주 교민들의 참정권행사가 5월 19대 대통령선거부터 이뤄지는 등 올해는 한국과 타이완 관계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라며 “앞으로 교민과 주재상사의 권익을 위한 ‘이중과세 방지 협정’과 여행객 증가에 따른 한국과 타이완 간의 항공편 증편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임병옥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한인회를 위해 애쓴 교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며 몇몇 단체와 개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업 보고 순서에서는 매년 이행해 온 국경일 행사와 사랑의 밥퍼, 골프대회 등 2017년에 진행된 사업들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한국어 외국인 수첩 발행, 19대 조기대선 재외국민 투표 독려,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응원 합동지원단 구성 및 지원, (사)대구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타이완 한인 100년사 편찬사업 추진 등도 함께 보고됐다.

이어서 노해랑 사회자가 진행을 맡은 재능기부와 장기자랑, 경품 추첨 순서가 진행됐다.
 

▲ 중화민국한인회(회장 임병옥)는 12월 4일 타이베이 컨딩시저파크호텔에서 ‘2017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구여성회 ‘신아리랑’ 합창 (사진 중화민국한인회)

최승진 국립타이베이교육대학 음악학과 교수의 ‘남촌’과 ‘그란다’ 테너 독창,  경로대학에 다니는 어르신들의 ‘나의 살던 고향은’, 대구여성회의 ‘신아리랑’ 합창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초등학생들의 율동과 태권도 시범 그리고 한국 무용 독무도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타이베이한국대표부의 양창수 대표 부부와 스웨덴 대표부의 헨릭 페르손 대표 부부를 비롯해 타이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각계 단체의 단체장들과 천주교, 기독교, 불교의 종교 단체 지도자 등 25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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