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제12대 한인회장에 윤상호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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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제12대 한인회장에 윤상호 회장 선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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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회 12월 9일 임시총회서 선출…이어 교민 700명 참석 ‘송년의 밤’
▲ 윤상호 제12대 하노이한인회장 당선자가 한인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베트남 하노이 제12대 한인회장으로 윤상호 후보가 당선됐다. 하노이한인회(회장 고상구)는 12월 9일 오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자 133명 중 129명의 찬성으로 윤상호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10대와 11대 한인회 수장으로 하노이한인회를 세계 최고의 한인회로 이끈 고상구 회장의 업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모든 한인회 활동은 교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교민 안전을 위한 119센터 설치 ▲ 문화강좌 확대 ▲ 도서관 시설 확충 ▲ 교민회관 설립 ▲ 한인회 수익구조 다변화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상구 회장은 지난 4년 동안의 임기를 회고하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은 봉사이며 하노이 개척시부터 전통처럼 지켜온 아름다운 공동체문화는 해외라는 현실 속에 있는 한인들의 정체성으로 영원히 지켜나가야 한다” 며 “하노이한인회가 명품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공익사업을 펴온 임원진들과 후원자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당선소감을 말하는 윤상호 당선자 (사진 하노이한인회)
 
임시총회 후에는 2017년을 하노이 한인사회를 정리하고 2018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이혁 주베트남대사는 축사를 통해 “2014년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가장 베트남에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된 데에는 동포사회 역할도 컸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12대 한인회 또한 세계 최고 한인회로서의 전통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노이 교민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송년의 밤’ 행사는 한인회 주최 문화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 하노이여성합창단과 글로리아합창단의 무대, 마술쇼, 어린이 발레, 케이팝 댄스팀 경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한편 윤상호 당선자가 이끌게 될 제12대 하노이한인회는 2018년 1월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