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홍익인간' 이념 알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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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홍익인간' 이념 알릴터"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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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승헌 국학원 명예원장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알려나가고 있는 국학원에서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 '세계한민족평화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를 신청, 문화축제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앞서 국학원 창립자인 이승헌 명예원장을 만나 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 세계 한민족 평화 대축제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한민족이 지구평화 사업의 주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오는 10월 3일 한민족의 건국 기념일인 개천절을 맞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의‘세계한민족평화대축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홍익정신을 평화철학으로 널리 알리고 새로운 한민족의 탄생을 선포, 우리 스스로 평화실현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 어떤 내용의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인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공식행사를 비롯한 제주명상축제와 거리 퍼레이드, 평화 콘서트와 율려파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한민족의 개천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도의 삼무정신을 전세계에 알리는 행사들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입니다. 특히 이 날은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전세계에서 찾아 온 이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라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주로 어떤 사람들이 몇명이나 참석할 예정인가.

전세계 100여개 단센터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직접 홍익정신을 배우고자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재외동포 자녀들은 물론 해외 각국의 인사들을 포함한 국내 참가자들이 5천 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 아리아스’가 직접 참석해 축하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를 세계적인 평화의 섬으로 전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제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이유는.

홍익인간 정신은 협소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현재 우리가 처한 안팎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21세기형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적 바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한민족에게 있어서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추구할 수 있는 통일철학이자, 지구촌의 조화와 상생의 정신문화를 알릴 수 있는 평화철학이라고 확신하기에 전세계에 알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 최근 세우신 국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국학원은 민족정신 교육, 국학부흥과 선도문화 부활을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단체입니다. 설립 목적은 한민족의 홍익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알리는 데에 있습니다.

청소년과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민족정신을 살리기 위한 구심점과 문화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각성에 의해 2003년 12월 천안에 총 2천평 규모의 국학원 건물을 완공하고, 올 6월에 개원행사를 가졌습니다.
현재 역사바로알리기, 의료 민주화, 홍익가정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