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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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개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1.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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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에서 러시아 진출 지원할 전진기지로서 역할 기대

▲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11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가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왼쪽 5번째), 레오니드 페투호프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왼쪽 6번째),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왼쪽 4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이하 코트라)는 현지시간 11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은 센터 개설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달여 준비 끝에 이번에 정식 개소했다.

개소식은 김재홍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레오니드 페투호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현지진출 우리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경제‧물류 중심지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은  신동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정부가 주목하고 있을 만큼 진출 거점으로 삼기 적합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이번에 개소된 센터는 신(新)북방정책, 한-EAEU(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 등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에 우리기업의 진출을 최전선에서 지원할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의 ‘나인(9) 브릿지’ 전략으로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러시아도 기업 활동여건을 빠르게 개선해 우리기업의 러시아 투자진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교두보로 우리기업의 러시아시장 진출과 양 지역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 연계 ‘비즈니스 파트너십(블라디보스톡)’, 10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러시아 전략기획청과 공동으로 주요 9개주 주지사 방한 ‘러시아 투자진출 플라자(서울)’를 연이어 개최해 최근 우리기업의 극동 및 러시아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진출 지원을 위해 7개국에 12개의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해외법인설립 지원을 비롯해 현지법률 상담, 마케팅 지원 등 현지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