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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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1.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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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광주 미술 알리려 2009년 개관…이번 전시회엔 한·중 작가 6명 참여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이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798성지공간 화랑에서 열렸다. 단체촬영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이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한국작가 김병택, 김연아, 이동환, 이승하와 중국작가 쓰마오, 따위가 함께 한 가운데 베이징 798성지공간 화랑에서 열렸다.

2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작가들과 중국 미술 작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중국 북경에 창작센터를 2009년 12월 개관했다. 북경창작센터는 매년 광주출신 입주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발해 세계 속에 광주미술을 알리고, 다양한 창작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작가의 세계진출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이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798성지공간 화랑에서 열렸다.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북경창작센터는 문화예술복합지역인 798예술특구와 인접한 따산쯔 환티에 예술지구에서 2016년도까지 운영됐고 2017년부터는 중국 북경 최대 예술지구인 송좡예술지구로 이전해 더욱 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는 4명의 광주출신작가와 단기입주작가 1명, 총 5명이다. 이들은 숙식이 가능한 작업공간에서 세계미술의 큰 흐름으로 등장한 중국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 여러 작가들과 교류하며 활동 중이다. 미술관 측에서는 입주작가에게 왕복항공권과 창작지원비 지원, 오픈스튜디오 이용 편의 제공 및 작품발표전 개최 지원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제9기 입주작가들은 올해 1월부터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5월11일부터 13일까지, 9월21일부터 10월21일까지, 송좡예술구에 위치한 북경창작센터에서 두 차례 개방전을 열었다.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 작품전이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798성지공간 화랑에서 열렸다. 작가들과 관장 인사.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조진호 관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승하, 김연아 작가는 11월11일부터 12월2일까지 열리는, 중국 기획자가 기획한 ‘중, 한, 프랑스 작가 현대미술전’에 참여 중이며 이승하 작가는 내년 1월 7일 중국 강소성 난창(南昌) 에서 개최될 예정인 ‘강서제3회당대예술전-경관2018국제예술교류전’에 초대됐다. 김병택, 김연아, 이동환, 이승하 작가는 오는 12월, 베이징에서의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북경창작센터 제9기 입주작가들이 지금까지의 작업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가 앞으로도 광주 작가들에게 세계미술무대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나아가 한중 문화예술교류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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