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스페인, 문화로 한국·스페인 차세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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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스페인, 문화로 한국·스페인 차세대 교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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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서 문화 교류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마드리드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문학작품 수상자들과 함께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스페인지부(회장 이인자)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당일 행사장에는 이 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듯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서 있었다. 당초 주최 측은 2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그보다 100여 명 많은 300여 명이 객석을 메워 성황을 이뤘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이인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윈 스페인지부에 몸담은 게 8년 전인데 그동안 치른 행사 중 오늘 행사가 가장 긴장되고 설렌다”며 “모쪼록 오늘 준비한 강연과 정통무술 시범과 차세대들의 작품발표와 케이팝 공연들을 통해 본국의 발전상과 대한민국 여성의 힘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주 주스페인한국대사관 영사는 축사에서 “오늘의 이 행사는 다양한 여러 노력의 결실이며 동시에 양국 간 문화교류의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리더들을 어떻게 육성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 모습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김영기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마드리드에서 200km 떨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번 행사를 보려고 왔다”며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이어 돈키호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돈키호테 상을 코윈 스페인지부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이인자 회장에게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개회식 후 류재원 코트라 마드리드 무역관장의 한국의 문화와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과 문태웅 스페인한인합기도협회장이 이끄는 합기도 팀의 시범이 있었다. 시범 후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사전에 공모한 문학작품 중 본선에 오른 8개의 작품을 출품자가 직접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문학작품 출품자들이 자신이 작품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코윈 스페인 지부는 행사 개최 한 달 전부터 스페인한인총연합회의 도움으로 스페인 거주 만 12세 이상 39세 미안의 한인과 현지인 차세대를 대상으로 ‘내가 아는 한국’을 주제로 문학 작품을 공모했고 상반기 실시한 음식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장학 혜택을 받을 학생 선발 공고문도 내보냈다.

그 결과 총 21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고 출품자도 마드리드 소재 대학생부터 잠시 스페인 여행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까지 다양했다.

손으로 직접 삐뚤빼뚤한 글씨로 시를 써서 제출한 스페인 여대생, 여행 중 기차 안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보낸 12살 어린 학생 등 여러 사연을 담은 이들 작품 중 세 명의 심사위원이 모여 8명의 작품을 선정했고 그 8명의 수상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발표한 것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는 11월 11일 오후 마드리드 북부 산치나로 문화원에서 ‘2017 한서 문화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출품된 문학 작품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발표를 마친 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인자 회장은 그동안 코윈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진영인 전 회장과 프란시스코 가르디오 마테오스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심사결과 1등에는 마리나 뻬레스 빼스투리 학생이 2등에는 가르시아 라모스, 이시은 학생이 3등에는 한유정, 최봄이, 4등에는 이 에스라, 최송희, 끌라우디아 가리도 리 학생이 뽑혔다.
 
▲코윈 스페인지부 임원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이번 행사에는 유승주 주스페인대사관 총영사, 김영기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류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마드리드무역관장, 문태웅 스페인한인합기도협회장, 이병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스페인지회장, 서종찬 마드리드한글학교 이사장, 이만회 목회자협의회장 김학우 목사 부부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코윈 스페인지부가 준비한 다과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행사 후 음식과 다과를 나누는 참가자들 (사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부)
 
행사 후 참가자들은 코윈 스페인지부에서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나누며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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