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JAL종이비행기 아시아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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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JAL종이비행기 아시아대회’ 출전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7.1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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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시에 종이비행기 경연 펼쳐진다

▲ 대회 포스터 (사진 종이문화재단)
아시아 최고의 종이비행기 국제대회가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시 JTA돔에서 열린다.

일본종이비행기협회(회장 토다 다쿠오)와 미야코지마시가 주최하는 ‘JAL종이비행기아시아대회’에는 주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태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이 참가한다.

최고의 종이비행기 파일럿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거리경기(멀리 날리기)와 체공경기(오래 날리기) 두 종목이 열리는 개인전 부문과 초등학교 대항 토너먼트 등 단체전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 참가는 2011년 일본종이비행기협회와 종이문화재단이 체결한 종이비행기를 통한 한일 과학기술 및 문화 교류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부설 세계종이비행기협회 이희우 회장을 단장으로, 최은영 • 곽정훈 이사, 그리고 올해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무준(33, 삼성전자 근무)씨와 김건이(12, 이리송학초 6학년)군으로 한국대표단을 꾸려서 출전한다.

▲ 대회 출전단 기념사진(사진 종이문화재단)

신무준 씨는 “지난 2011년 토다 다쿠오 회장의 종이비행기 세계기록 비행을 보고 입문해 이번에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아시아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멋진 승부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건이 군도 “최상의 실력으로 한국이 종이비행기 강국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노영혜 이사장은 “종이비행기로 아시아 여러 나라가 하나가 될 이번 대회가 아시아인들이 교류와 화합을 통해 우의를 다지며, 함께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멋진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종이비행기협회 토다 회장은 이번 대회를 기념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기네스 기록(27.9초) 갱신 도전시범을 대회기간 중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