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 2003년 7월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20 01년에 비해 7.48% 늘어난 모두 607만6천783명으로 집계됐다.
4일 외교통상부가 펴낸 「2004년도 세계각국편람」에 따르면, 이 시점의 아주 지역 재외동포는 2001년도에 비해 11.57% 증가한 297만9천736명이며, 이 가운데 재 중동포는 13.62% 늘어난 214만4천789명, 재일동포는 0.26% 줄어든 63만8천546명이다.
이 기간에 아주의 기타 지역은 19만6천401명으로 37.40%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 호주와 뉴질랜드 이민이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주 지역 재외동포는 모두 243만3천262명으로 같은 기간에 2.43% 증가했으며, 미국은 1.62% 늘어난 215만7천498명, 캐나다는 20.74% 늘어난 17만121명, 중남미는 5.22% 감소한 10만5천64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구주 지역 재외동포는 2001년에 비해 9.59% 늘어난 65만2천13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이 55만7천732명으로 6.91% 증가했고, 유럽은 9만4천 399명으로 28.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은 이라크 전쟁 등 불안정한 정세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9.41% 줄어든 6천559명이었으며, 아프리카 지역도 3.28% 감소한 5천95명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2004년 6월 현재 전 세계의 국가 수는 모두 192개국(대만 제외)이며, 이 가운데 로마 교황청을 제외한 191개국이 유엔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남한은 쿠바.시리아.마케도니아.모나코를 제외한 186개국, 북한은 15 3개국과 수교하고 있으며, 남북한 동시수교국은 150개에 이르고 있다.
재외공관의 경우 정부는 대사관 총 95곳, 총영사관 30곳, 대표부 4곳 등 모두 1 29곳을 운영 중이며, 북한은 대사관 40곳, 총영사관 3곳, 대표부 9곳 등 52개를 운 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자가 외교부가 펴내는 공식자료인데도 불구, 재외동포현황 부분에 서 통계처리가 잘못된 대목이 여러 곳 있었으며, 북한이 제외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