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서 ‘2017 한-베 음식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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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서 ‘2017 한-베 음식문화축제’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7.11.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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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명의 방문객들로 대성황…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맞아 의미 더해

‘2017 한-베 음식문화축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 ‘2017 한국-베트남 음식문화축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고상구 베트남한인총연합회장. (사진 하노이한인회)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노이한인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혁 주베트남한국대사는 축사에서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대성황을 이룬 한-베 음식문화축제를 보며 양국 간의 뜨거운 우애와 매우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느꼈다”며, 이번 “음식문화축제를 통해 한국 음식이 베트남에 널리 소개돼 한식이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상구 베트남한인총연합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축제는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그 서막을 열었다. 이후 베트남 젊은층이 열광하는 인기연예인 하하와 이광수의 무대로 개막식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 ‘2017 한국-베트남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이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그 서막을 열었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 ‘2017 한국-베트남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이 베트남 젊은층이 열광하는 인기연예인 하하와 이광수의 무대로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이번 축제에서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한-베 오픈 쿠킹클래스’와 음식경연인 ‘한-베 음식 마스터 세프 서바이벌전’이 대회기간 동안 펼쳐졌고, 한국농촌진흥청 부스에서 선보인 한국과 베트남의 ‘설명절 간식전’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 외 부대행사인 한복 입기 체험을 비롯해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종합운동장에서 ‘2017 한-베 음식문화축제’가 열렸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약 15만 명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이번 축제의 참가 부스는 약 70여 개로 CJ, K-Market, 빙그레, 농심, 동원, 대상, 미원 등의 한국 기업과 그 외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음식들을 선보인 부스들이 축제객들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