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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들 마음을 적신 한국 가곡워싱턴 지역 한인 성악가들 가을 콘서트···향수 달래고 추억 되새기는 음악회
홍알벗 재외기자  |  alberthong@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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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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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의 가을 연주회에서 ‘진달래꽃’을 부르는 소프라노 안정희 씨. (사진 홍알벗 재외기자)

“비 내리는 가을 밤, 우리는 고향을 느꼈다.”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향수를 달래고 추억을 되새기는 연주회가 열렸다.

워싱턴지역 한인 성악가들의 모임인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대표 남성원)는 지난 10월 29일, 버지니아 소재 조지메이슨대학 해리스 씨어터에서 2017년 가을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바리톤 신현호 씨의 ‘그대 있음에’ 독창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박지은, 테너 신윤수, 베이스 이광규, 테너 주종식, 소프라노 안정희 씨 등 워싱턴지역 유명 한인 성악가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특히, ‘님이 오시는지’와 ‘그네’ ‘아 가을인가’ ‘진달래꽃’ ‘비목’ ‘명태’ 등 귀에 익은 한국 가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향수에 젖은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사는 김진아 씨는 “모처럼 한국 가곡을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노래 한 곡 한 곡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나게 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폭우 속에서도 300명이 넘는 관객들로 채워진 공연장에서는 한글은 물론 영문으로 번역된 가사도 함께 소개돼 미국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 남성원 대표는 “한인 1세 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이 생소한 2세들도 시와 선율이 뛰어난 한국가곡에 흠뻑 빠져 들었으면 좋겠다”며 “미국 사회 속에서 한국 가곡이 한 문화로서 보급돼 더 많은 한인2세와 미국인들이 부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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