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온돌학회, 중국 선양서 ‘창립 16주년 기념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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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온돌학회, 중국 선양서 ‘창립 16주년 기념 심포지엄’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0.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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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문화와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주제로 온돌 기술을 현대 사회에 구현 모색

▲ 국제온돌학회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요녕성 선양 소재 심양건축대학교에서 ‘16차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 단체 사진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국제온돌학회(공동회장 김준봉, 천득염)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요녕성 선양 소재 심양건축대학교(총장 스테마오)에서 ‘16차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온돌문화와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주제로 심양건축대학교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한국현대한옥학회(대표회장 김준봉)가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는 한․중 양국에서 200여 명 회원들이 참여했다.

첫 순서인 기조강연은 황요우푸 교수(중앙민족대 한국학연구소장)가 맡아 ‘전통온돌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강의했고 이어 김준봉 국제온돌학회장의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가치와 상생사상’, 연변대학교 임금화 교수의 ‘연변 조선족 전통주택’, 길림대학교 김일학 교수의 ‘경상도 출신 조선족 농촌주거의 공간적 특성 및 변천에 관한 연구’, 심양건축대학교 안위샹 교수의 ‘중국 동북지역 만주족의 구들의 특성과 원류해석’, 한밭대학교 박수훈 교수의 ‘한옥의 구축기법에 기반한 표준화 모듈러 주택설계 방법’, 계명대학교 신규철 교수의 ‘플로우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온돌 내 기류 분석 시뮬레이션’등 양국 학자 발표 그리고 종합토론이 있었다.

▲ 국제온돌학회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요녕성 선양 소재 심양건축대학교에서 ‘16차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 단체 사진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토론 후에는 심양 고궁의 궁궐온돌 답사와 심양시 근교 조선족 마을을 탐방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우리의 전통온돌을 직접 체험하고 마을 주민들과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한중 양국의 학술교류기회를 증진했고 양국의 온돌문화를 이해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건축으로서의 온돌문화와 지속가능한 건강한 주거환경을 고찰하여 수 천 년을 이어온 유구한 온돌난방기술을 현대에 접목하여 인류의 위대한 발명인 온돌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한층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두 나라의 학술 교류 기회를 늘리고 양국 온돌문화를 이해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건축으로서의 온돌 문화와 지속 가능한 건강한 주거환경을 고찰해 온돌 기술을 현대 사회에 접목할 가능성을 모색해 본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