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위원회, “이제는 한인출신 연방의원 배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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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위원회, “이제는 한인출신 연방의원 배출할 때”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7.10.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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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미 주류사회를 움직이는 한인사회 지도자 만들자

▲ 미주한인위원회는 미주 한인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10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21일 단체와 미주 한인사회에 기여한 인사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린 로널드 레이건 빌딩 (사진 홍알벗 재외기자)

미주한인위원회(CKA, 이사장 준 리)는 미주 한인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10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워싱턴 DC 소재 덕슨 상원빌딩과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었다.

20일에는 덕슨 상원빌딩에서 ‘상원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연방의회에 근무하는 한인과 미국 보좌관들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의회와 백악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 미주한인위원회는 미주 한인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10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지도자상을 받은 돈 유 타켓 부사장(왼쪽) (사진 홍알벗 재외기자)

참석자들은 거주 지역을 대변하는 연방 상하원 의원을 직접 만나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정치권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21일에는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단체와 미주 한인사회에 기여한 인사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500여 명의 청중들이 함께 자리했다.
 
▲ 미주한인위원회는 미주 한인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10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개척상을 받은 환경지도자 레아 서 (사진 홍알벗 재외기자)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입양온 뒤 미국프로미식축구연맹의 버팔로 빌스의 공동 구단주가 된 킴 페굴라씨에게 개척상이, 전 내무부 차관보 출신으로 환경단체 이끌고 있는 레아 서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졌다.

그리고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타겟의 돈 유 부사장과 MBK 파트너사의 김병주 회장에게는 각각 지도자상과 박애주의자상을 수여됐다. 

▲ 미주한인위원회는 미주 한인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제3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10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사진 홍알벗 재외기자)

한편 이번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도 참석했는데 그는 “60년이 넘는 한미 동맹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내 한인사회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의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이제 미국 차세대들도 김창준 의원같은 연방 의원을 배출할 때가 됐다면서 미 전국의 한인들이 결집해 미 주류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