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시장 공략 ‘화장품 이커머스위크 인 차이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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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시장 공략 ‘화장품 이커머스위크 인 차이나’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0.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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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온라인 판촉전 등 화장품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종합 프로그램 개최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이하 코트라)는 주칭다오총영사관과 함께 현지시간 1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화장품 이커머스위크 인 차이나(e-commerce week in Chin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이하 코트라)는 주칭다오총영사관과 공동으로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화장품 이커머스위크 인 차이나(e-commerce week in Chin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장품 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여, 포럼을 통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대일 수출 상담 및 중국 온라인상 바이럴 마케팅의 유명인사 왕홍 판촉전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판촉지원 마케팅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개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시장은 구매가 편리하고 유통비용이 낮은 반면 정품에 대한 확인이 어렵고 판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화장품은 온라인을 통한 정품 확인 및 판촉이 용이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의 확대가 두드러질 수 있다.

▲ 18일(현지시간) 열린 ‘한중 이커머스 포럼’에서 참가기업들이 연사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코트라)

특히, 소비재의 참가 비중이 높았던 2015년 9월 중국 경제사절단의 후속으로, 물류와 전자상거래를 주된 테마로 포럼,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우리 소비재 기업의 수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중 이커머스(e-commerce) 포럼, ▲왕홍 온라인 판촉전, ▲중국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사업으로 구성됐다.

18일 진행된 ‘한중 이커머스(e-commerce) 포럼’에서는 한중 양국에서 수출·검역·통관을 진행하는 정부기관 담당자들이 전자상거래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전자상거래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전자상거래 통관, 물류, 금융 분야의 솔루션을 보유한 중국 칭다오 위롱그룹(裕龙集团)의 발표는 양국 해외 전자상거래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서 중국 전역의 주요 화장품 바이어 57개사를 초청한 '온라인 화장품수출 상담회'도 병행됐다.

▲ 10월 18일 진행된 ‘한중 이커머스(e-commerce) 포럼’ 참가자들. (사진 코트라)

한편,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는 중국 광군절(光棍节, 11.11)을 앞두고 관심품목을 장바구니에 담는 기간을 공략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网, Taobao .com)에서 국내기업 9개사의 18개 제품이 참가한 왕홍 온라인 생방송 판촉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판촉전은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의 물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서 제품을 인천 창고에 보관해 놓고, 주문 시 포장해 역직구 방식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기업은 제품을 저렴한 운임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고, 중국 내 재고 부담이 줄어드는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과 연계해 중국의 칭다오황해전문대학, 산동망상그룹과 협업하여 한국 화장품의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우리 화장품의 주요 고객이자 마케터가 될 수 있는 대학생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포럼 현장에서 코트라-산동망상그룹 간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중국의 취업난과 연결되어 제노만보(齊魯晩報) 등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산업 및 지역별로 특화된 정보, 마케팅, 사회공헌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산동성의 물류 강점을 활용한 이번 사업과 같이 중국 내 지역별로 특화된 수출 기회를 발굴해 중소‧중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