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글학교들 함께 ‘한글날 꿈나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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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글학교들 함께 ‘한글날 꿈나무 잔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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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 14개 한글학교가 꾸민 한국 전통문화 체험 마당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제기차기 프로그램에 함께 한 아이들과 선생님들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회장 김성민)는 571돌 한글날을 맞이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윤성호)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인사말, 축사, 내빈소개 등이 이어진 개회식에 이어 학생들은 각각 다른 주제로 꾸며진 12개 교실에서 ▲딱지치기 ▲제기차기 ▲전통혼례복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케이팝 및 커버(아리랑 플레쉬몹) ▲전통모양 모자이크 ▲국악배우기 ▲전통용품 종이접기 ▲클레이로 전통모양 만들기 ▲한국무용 ▲청사초롱 만들기 ▲ 도자기 만들기 ▲예쁜 한글쓰기 등을 배우고 즐기며 체험했다.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전통문양만들기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각 주제 활동 기획은 대건, 대한, 밀알, 순복음, 선교, 아이템플, 안디옥, 알리안싸, 이화, 주사랑, 작은씨앗, 참사랑, 카프, 한인복지회 등 참여 한글학교들이 각각 나눠 맡았다. 이밖에도 전통놀이 용품 전시, 전통건축물 모형 전시, 포토존 꾸미기, 전통미술품과 지폐 전시가 별도로 꾸며졌다.

김성민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은 “올해는 특히 각 학교에서 각각 프로그램을 하나씩 맡아 꼼꼼한 준비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으며 이들 학교들의 노력으로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었다”며 “행사 진행을 위해 고생해 주신 61명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아이들이 만든 복주머니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아이들은 이번 한국 전통 문화의 다양한 행사를 접하면서 한국의 문화에 새삼 마음을 쏟았다. 아이들과 교사들이 함께 배우는 동안 아이들이 저마다 한국말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적 정서를 나누는 모습에서 꿈나무 잔치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한 부모들도 아이들보다 더 작품과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전통 혼례복 체험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아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잔치를 진행하는 동안 한국말로 대화하는 기회가 되어 참가한 411명의 아이들이 한글과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들고 있는 한 학생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이번 한글날 꿈나무 잔치 총괄기획은 양영순 교사(순복음), 엄인경 교사(한인복지회), 김소망 교사(이화), 한정원 교사(주사랑) 네 명이 함께 맡았으며 순복음여전도회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 이번 행사를 한층 풍성하게 치루는 데 힘을 보탰다.
 
▲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는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4일 브라질 순복음교회에서 ‘꿈나무 잔치’를 열었다. 도자기 만들기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