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뉴델리에 해외지식재산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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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뉴델리에 해외지식재산센터 개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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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지식 재산 보호지원 전담 기구…10월 내 자카르타에도 설치 예정

▲특허청은 9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기업의 지식 재산 보호지원을 전담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특허청)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코트라)와 함께 9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기업의 지식 재산 보호지원을 전담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북핵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사드)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인도 및 아세안 지역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 해외지식재산센터를 설치함으로써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련 애로사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로서 해외지식재산센터가 들어선 도시는 중국의 북경·상해·광주·청도·심양·시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에 인도 뉴델리까지 모두 13곳이 됐다. 

국내 기업의 인도 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최근 5년(2011∼2015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특허 125%, 상표 244%)하고 있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도 중국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뉴델리 해외지식재산센터는 현지 진출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침해관련 전문가 상담, 상표•디자인 출원 등 권리확보 지원, 지식재산권 정보제공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분쟁 예방과 대응을 위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특허청은 10월 안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해외지식재산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이로써 중국을 벗어나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우리기업의 위조상품 유통 등 지식재산권 분쟁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인도에서 지식재산권의 신속한 선점과 분쟁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고 말하면서, “뉴델리 해외지식재산센터가 진출기업의 지식재산 보호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