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주신 고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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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주신 고국 고맙습니다”
  • 김진이기자
  • 승인 2004.07.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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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초청받은 동포언론인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20살이 되기전에 대부분 독립해 경제적인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합니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의 초청으로 고국에서 3개월 동안 우리말 연수를 받게 된 러시아의 젊은 언론인들이 7월 9일 국내 기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우리말이 서툴면서도 질문에 빠짐없이 답하며 여러 가지 궁금증을 보이기도 했다.

소득은 다른 직업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재미있는 일”이기에 기자가 됐다고. 박따찌아나(25)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기자는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는 고려인 기사를 최근에 써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며 고국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니나(20)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방송 아나운서, 남알레샤(20) 러시아 고려신문 기자, 이명식(23) 러시아 사할린TV 카메라기자, 김빌렌(27)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기자, 김라리사(23) 카자흐스 탄 고려말 라디오방송 기자들은 고려인 3세와 4세. 9월 말까지 고려대 한국어 문화교육센터에서 우리말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