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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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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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도 함께…문재인 대통령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에서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기원하며 대형 뱃지를 전달하고 한인회장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제11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9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3여 개국에서 찾아온 한인회장 400여 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9월 26일 저녁 만찬부터 29일 폐막식까지 3박 4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동포사회 현주소를 짚고 동북아평화 정착을 앞당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독일 비스바덴한글학교 어린이들이 만든 한반도 평화기원 손도장 그림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오전 10시에 시작된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유공자들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재외동포 대표자 13명에 대한 홍보대사 배지 전달행사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시작되는데 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박수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인회장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 자리에는 심재권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국민위원장, 김덕룡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조현 외교부 제2차관, 김봉규 재외동포재단 초대 이사장,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 등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8회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는 남창규 대회공동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세계한인회장대회의 개막을 축하하며 한인회장들을 환영했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남창규 공동의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남창규 대회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한인회장들은 거주국에서 결속을 통해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이고 모국과의 원활한 소통에 앞장서 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동포사회도 한마음으로 성원하는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재외동포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축사 중인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 날 오후에는 병역, 세무, 건강보험, 재외선거 등 재외동포 관련 9개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재외동포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질문사항에 대답하는 ‘정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28일에는 ▲지역별 현안토론 ▲주요정당 정책포럼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이 진행돼 전 세계 곳곳의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10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지역별 현안 토론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동포 사회의 기여 방안과 함께 재중 동포 육성 방안, 한인 동포 정치적 역량 및 향상, 한인 차세대 간 교류 협력 등 지역별 현안에 따른 한인회장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기대된다.
 
주요 정당 정책포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각 주요 정당별 재외동포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서 한인사회의 모범적 사례 소개하고 각 한인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지역별로 논의된 현안 발표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차기 대회 공동의장 2명을 추인한다. 이어 폐회식을 끝으로 이번 대회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다.  
 
▲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과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식에 참가한 한인회장들의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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