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편집 : 2018.7.16 월 17:11
뉴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 체제로 봉합총연 회칙에 없는 공동회장 체제로 불완전한 통합 논란
편집국  |  dongpo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04  17:46: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두 명의 회장, 두 개의 총연으로 분열됐던 미주총연이 8월 30일 미국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권, 박균희 공동회장 체제로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첫째 합의 내용은 김재권 회장이 대외 활동을, 박균희 회장이 내부 업무를 관장한다고 명시했다.

둘째 합의내용은 “미주총연 사상 초유의 공동회장제를 내규상 합법화하기 위해 2017년 10월 중 회칙이 규정한 의결기구를 소집해 추인하고 회원들의 합의를 구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미주총연의 분열은 여러 해 동안 이어져왔다. 2015년 제25대 이정순 회장이 제26대 회장으로 총회에서 다시 선출되자 그의 연임을 반대하여 김재권 회장이 별도의 총회로 모여 미주총연의 회장이 되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서 금년 초에 승소함으로서 뒤늦게 26대 회장이 됐다.

그 이후 2017년 5월 13일 총회를 열어 김재권 회장이 제27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되자, 총연 이사장으로 함께 일해 온 박균희 이사장이 별도의 총회를 열어 회장으로 취임함으로 다시 두개의 총연으로 분열됐다.

지난 8월 18일 미주총연 산하 8개 지역 중에서 6개 지역연합회가 김재권 회장을 미주총연 회장으로 인정하고 박균희 회장의 총연의 존재를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해서 미주총연의 분열이 종식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높였다.

그런데 이번에 미주총연이 공동회장 체제로 갈등을 봉합하는 발표를 하자, 이것을 통합으로 볼 것인가를 놓고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전직 미주총연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요청하자,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효입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회칙에는 공동회장이라는 직책이 없고, 두 사람은 합의할 수 없는 사안을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로부터 권한을 위임할 수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만약에 천재지변으로 회칙을 개정한다 해도 총회에서 선거를 통해서만 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회칙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회원들이 개정하되, 합의내용은 적합한 유자격회원들이 적법한 절차로 소집된 총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상식 있는 회원이라면 회칙을 한번만 읽어봐도 무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미주총연의 행태는 한인회장들은 고사하고 재미 한인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두 명의 회장이 이끄는 미주총연이 통합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미주 한인회들과 한인사회의 광범위한 공감 없이는 미주총연은 존립기반도 없고, 어떤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캐나다 고교생 57명, 2주간 한국 문화...
2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세계 평화의...
3
호치민시 한국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4
미주민주참여포럼, 미국 전국창립대회 개최
5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동포간담회 “잘 ...
6
재외동포재단, 제1회 중국 한상 CEO ...
7
‘2018 아세안 국가 해외취업박람회’ ...
8
한국 정보통신기술 기업들 인도 시장 진출...
9
[기고] 한반도 변화의 큰 물결- 기본에...
10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36회 학술대회 및...
오피니언
[역사산책] 치우천왕과 황제 헌원
신시에 개천한 배달의나라 역대 임금에 관해 기록한 ‘신시역대기’가 있다. 이 책에 자오
[법률칼럼] 외국인 가사도우미 (2)
외국인을 불법고용한 고용주에 대한 범칙금 액수는 위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우리말로 깨닫다] 조선어라는 말
우리는 고구려 말을 고구려어라고 하고, 백제 말을 백제어라고 하고, 신라 말은 신라어
한인회ㆍ단체 소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11호(내수동, 대우빌딩)  (주)재외동포신문사 The overseas Korean Newspaper Co.,Ltd. | Tel 02-739-5910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129 | 등록일자: 2005.11.11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1 재외동포신문. The Korean Dongpo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