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가 치바이스 작품전, 김정숙 여사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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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가 치바이스 작품전, 김정숙 여사 관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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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치바이스-목장에서 거장까지’ 전시회 10월8일까지

▲ 김정숙 여사가 8월 22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중국 대표 회화 거장인 치바이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중국 거장 화가 치바이스(齊白石, 1860~1957) 작품전 ‘치바이스 - 목장에서 거장까지’를 관람했다.

중국의 근현대회화 거장으로 중국의 피카소라는 별칭으로까지 불리는 치바이스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시골 목수가 중국인민예술가 반열에 올랐다는 점에서 입지전적 이력을 갖고 있는 중국 대표 화가다. 그가 팔순이 넘어 그린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상 최고가인 약 71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적도 있다. 
 
▲ 김정숙 여사가 8월 22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중국 대표 회화 거장인 치바이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 청와대)

김 여사의 관람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내외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푸와’를 디자인한 한메이린 작가 내외가 함께 했다. 

 

▲ 김정숙 여사가 8월 22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중국 대표 회화 거장인 치바이스의 전시를 관람하고 한메이린 작가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 (사진 청와대)

김 여사는 추 대사 내외에게 일제 강점기 대표적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생전 한국 농촌사회에 대한 탁월한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가 이문구의 ‘관촌수필’, 2000년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등 문학 작품을 선물했다.

한메이린 작가 내외에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증정했고 이에 한메이린 작가는 화답의 표시로 닭을 형상화한 조각작품과 자신의 작품을 담은 전시 도록을 선물했다.

▲ 김정숙 여사가 8월 22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중국 대표 회화 거장인 치바이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김 여사는 “치바이스의 작품이 한국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는데, 직접 전시에 와보니 정말 훌륭한 작품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메이린 작가의 전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진행 중인 ‘치바이스 - 목장에서 거장까지’ 전은 오는 10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