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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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행사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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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참가자 특집면 발문)

지난 7월 6일부터 9일가지 4일간 서울에서 '2004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 중남미, 아주, 오세아니아, 유럽, 중동 지역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찾아온 재외동포여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내에서 여성의 정체성 미 다중문화 관련 연구 종사자, 경제·경영 관련 CEO 여성인사, 관련단체 소속인 등 총 3백50여명이 참석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행사 첫 날 개막식에서 "재외여성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조국발전에 당당한 주체로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민족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행사는 세계 12개 지역 13명의 지역담당관들이 현지 여성들의 활동 상황과 운영 상황, 현지 여성들의 생활에 대한 발표와 주제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북미, 중남미, 아주, 오세아니아, 유럽, 중동 지역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1백여명의 해외 참가자들은 국내 여성 인사들과 함께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민족 여성공동체'를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한민족 여성의 연대방안', '동북아 경제중심과 한민족여성'의 소주제를 가지고 본회의와 토론을 열어 한민족 여성공동체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별 토론회 결과 보고에서는 특히 '세계 각지의 한민족 여성들이 힘을 합쳐 북한 투자에 적극 나서자'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민족 여성들의 현지화·세계화를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화합 장소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짧은 기간동안 내용없이 끝났다며 동포들에게 불만을 샀던 세계 한인회장 대회와 대조적으로 행사 기간 내내 참석자들의 진지한 토론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